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최대업 한국도시가스협회장을 비롯한 전국 도시가스회사 사장단, 김명규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가스업계는 이날 도시가스사업과 지역난방사업간의 균형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하고 가스산업 구조개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인프라구축을 포함한 경쟁도입 여건의 조기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 장관은 이에 대해 "가스산업 구조개편과 지역난방공사 민영화가 추진되는 등에너지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 효율성과 소비자의선택권이 조화될 수 있도록 적절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2002년에 가스공사의 전국 주배관망 건설이 마무리되는 만큼 2003년부터 지역배관망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확대하고 가스수급 관리사업도 구조개편 추진에 따라 수립할 예정인 `가스산업 발전기반 조성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