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0월중 정보통신산업 수출과 수입이작년 동월대비 각각 32.0%, 25.9% 감소한 32억6천100만달러, 24억200만달러로 집계돼 8억5천9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수출입은 각각 6.0%, 23.2% 감소한 22억9천500만달러, 10억5천600만달러로 12억3천9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나타냈다. 부문별로 보면 통신기기 수출은 이동전화 단말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33.3% 증가한 10억7천500만달러, 수입은 27.3% 감소한 2억8천300만달러로 7억9천200만달러의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동전화단말기 수출은 작년 동월대비 39.8% 증가한 7억7천700만달러로 통신기기 수출의 72.3%를 차지했다. 이동전화단말기의 수출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50.7%, 홍콩을 위시한 아시아 지역이 22.7%, 유럽이 15.8%이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4월 이후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처음으로 이동전화단말기 수출의 50% 이상을 미국시장이 차지했다. 정보기기 수출입은 작년 동월대비 각각 25.0%, 28.2% 감소한 7억2천600만달러,3억1천700만달러를 보여 흑자폭은 4억900만달러를 나타냈다. 데스크톱 PC의 경우 작년 동월대비 40.1% 감소했으나 전달에 비해 195.0% 증가된 1억1천만달러를 수출해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인 노트북과 대조를 보였다. 방송기기의 수출입은 각각 13.7%, 94.9% 증가한 7천400만달러, 1천700만달러를보여 흑자폭은 5천700만달러를 나타냈다. 부품(반도체 및 부분품 포함)의 수출입은 각각 53.2%, 25.4% 감소한 13억8천200만달러, 17억4천500만달러를 보여 3억6천3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정통부는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미국의 금리인하 및 감세정책, 연말 계절적 특수와 맞물려 IT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