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펄프(대표 최병민)가 아기 기저귀,여성용 생리대 등 위생용품 부문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28일 대한펄프는 "아기 기저귀 시장에서 점유율이 지난해 11.3%에서 최근 12.9%로 1.6%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대한펄프는 올들어 아기 기저귀 시장 점유율이 △1∼2월 11.9% △3∼4월 12.9% △5∼6월 13.2% △7∼8월 14.4% △9∼10월 12.9% 등이었다고 자체 집계했다. 회사측은 시장 점유율 증가와 더불어 월평균 매출액도 지난해 47억원에서 올들어 57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한펄프는 여성용 생리대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이 회사의 여성용 생리대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1.5%였으나 올들어 △3∼4월 11.6% △5∼6월 11.9% △7∼8월 13.0% △9∼10월 13.2%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대한펄프는 지난달 말까지 위생용품 부문 매출액이 지난 한해 수준인 1천8백억원이었으며 올해 2천억원은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익성도 대폭 개선돼 올해 위생용품 부문 경상이익이 40억원 정도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병민 대표는 "내년 신규 설비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1백50억원 정도의 경상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