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만의 경기선행지수가 전달에 비해 소폭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만 경제계획개발위원회(CEPD)에 따르면 향후 3-6개월간의 경기를 예측하는 경제지표인 경기선행지수가 지난달 전달에 비해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월에는 전달에 비해 1.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었다. 지수를 구성하는 7개 항목 가운데 통화공급, 주가, 수출, 주택건설경기, 근로시간 등 5개가 전달에 비해 상승했으며 반면 제조업체 수주와 도매물가는 전달에 비해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경기현행지수도 지난달 전달에 비해 2.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부 정책결정의 지표역할을 하는 모니터링지표는 11개월째 후퇴를 표시하는 `청색등(blue light)'으로 나타났다. CEPD는 "지난 9.11 미국테러사태 이후 급격하게 악화됐던 경기전망이 지난달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