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28일 강도높은 개혁을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이 미흡하다는 점을 들어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S&P는 자국화및 외화 표시 일본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면서 " 대대적인 구조 조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미진함에 따라 신용등급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S&P는 일본 경제에 대해 "재정부문 위기, 부채 부담 증가,근본적 구조적 역기능" 등의 과격한 용어를 동원해 설명하면서 경제를 성장 궤도로 되돌려 놓기 위해 '급진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S&P는 이어 정부가 농업,건설,소매 부문 등의 이익 단체들에 의해 볼모로 잡혀있다고 지적하고 금융 부문의 파산을 막기위해선 국내총생산(GDP)의 3%에 이르는 자금을 투입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는 이와 관련, 12개 은행에 대한 신용 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다고 밝혔다. S&P는 그러나 추가 자금 투입에도 불구, 은행권은 취약한 수익 창출및 위기 관리 능력 부족 등으로 대출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금융정책도 비효율적이며 성장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도쿄 AFP AP =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