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라클과 기업용 모바일 컴퓨팅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무선단말기 기술과 오라클의 모바일 솔루션 기술을 결합해 모바일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는 자사 PDA(개인휴대단말기)인 "아이토도"에 오라클 초경량 데이터베이스(DB)인 "9i라이트"를 탑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의 아이토도를 도입하는 기업의 직원들은 무선으로 DB에 접속,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양사는 "보험 자동차판매 건설 등 현장업무가 많은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추진하기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제품개발에서 마케팅까지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