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부터 대한주택보증의 회원 건설업체에 대한 융자금 이자율이 현행보다 1.5~2%P 낮은 연3.5~4%로 인하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97년말 외환위기이후 주택업체들의 잇단 부도로 인한 대한주택보증 회원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위해 신용등급에 따라 연 5~6%를 적용하고 있는 대한주택보증의 융자금 이자율을 이같이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 이자율은 전문건설공제조합(연2%)과 건설공제조합(연 3.0~3.2%)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주택보증 전신인 주택공제조합이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융자업무를 중단한 99년6월 당시 융자금은 장부가 기준으로 2조3천여억원이었고 이중 회수불능 채권은 1조원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정부는 주택공제조합이 회원사에 대한 무리한 대출과 분양보증으로 도산위기에 몰리자 99년6월 추가출자 및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통해 대한주택보증을 출범시켰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