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에 못 미치는 러시아의 감산발표 여파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주말에 비해 0.55달러 하락한 배럴당 16.95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87달러 내린 18.62달러에,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24달러 하락한 18.61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러시아의 감산예정 규모가 당초 예상치인 15만∼20만배럴이 아니라5만배럴에 그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간의 감산공조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유가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