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품.소재 중소기업들의 종합경쟁력이 크게 상승했다. 27일 중소기업청이 1백인 미만의 3백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품.소재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품질.가격 등 종합경쟁력에서 선진국의 90.8%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업체의 59.5%는 시장점유율 및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고 이중 70%는 자사제품이 향후 수입대체 및 수출주력상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기업들은 이를 전체으로 평가했을 경우 선진국에 비해 품질경쟁력 85.2%,가격경쟁력 98.8% 등으로 종합경쟁력이 90.8%에 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설계기술(71.5%),신제품개발기술(73%),생산기술(76.8%) 등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국내 중소기업이 선진국 수준의 기술향상을 위해서는 정부의 기술개발 투자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