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중 중국 국유기업들은 해외 주문이 격감하게 되고 국내 소바자, 기업의 지출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이익증가율이 둔화되고 적자기업의 적자폭이 더욱 커졌다고 26일(이하 베이징 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청이 발표했다. 올해둘어 10월까지 10개월간 국유기업들은 1천905억위앤(230억달러)의 이익 증가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올해들어 9월까지 9개월간의 이익 증가율 8.4%에 비해선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통계청은 지적했다. 또 지난 10월중 적자 국유기업들의 적자폭은 2개월 연속으로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적자 국유기업의 올해들어 10월까지 10개월간의 적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9%가 늘어나 지난 9월까지 9개월간의 적자증가율 3.4%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중국은 10월중 수출이 0.1% 성장에 그치고 소비자들이 더욱 저축을 높임에 따라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급갑하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이 다음달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게되면 값싼 수입품의 홍수와 경쟁 외국 기업들의 자유로운 진입을 허용하게 됨으로써 중국 국유기업들은 더욱 심한고통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중국 개발계획위원회는 작년에 28%의 수출증가률을 기록했었던 중국이 올해엔 전세계 경제의 침체로 산업기계로부터 의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국산제품에 대한 해외 주문이 격감해 4% 수출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