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미국 철강대표단이 27∼29일 방한해 28일 외교부 회의실에서 한.미 철강협의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최혁 통상교섭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안현호 산업자원부 기초소재산업과장 등이, 미국측에서는 셔자드(Faryar Shirzad) 상무부 차관보와 리저(Florizelle B. Liser)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 등이 각각 참석한다. 이번 협의회는 내달 17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2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고위급회의를 앞두고 사전협의를 위해 열리는 것으로 철강설비 감축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양측은 이번에 비효율적 철강설비에 대한 자국 업계와의 협의결과를 서로 설명하고 세계 철강문제의 다자간 해결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특히 철강에 대해 미국이 추진중인 긴급수입제한조치 문제와 관련, 보호주의의 확산을 우려하고 자제를 요청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