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국법인(TSE)은 무역 금융 통관 물류 보험 등 수출입 전과정을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전자무역 시스템을 구축,개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해외법인에 이같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무역자동화시스템인 GTA(Global Trade Automation)를 구축한 삼성전자 태국법인은 현재 거래 중인 은행 보험사 운송사 등 27개 업체와의 업무를 종이서류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협력업체들은 '서버to서버''웹브라우저''업다운로드' 등 3가지 방식 중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태국법인은 무역업무를 종이서류 대신 인터넷으로 처리하게 됨에 따라 연간 1천만바트(약 3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운임을 정산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종전보다 10일 이상 단축하고 대금 청구기간도 4일을 줄이는 등 경영효율성을 크게 높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