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대(對)테러전쟁 낭보로 낙관론이 일어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분석가들이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이하 워싱턴 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자체 분석가 36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11월중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86.5로 상승했다. 이같은 소비자 신뢰지수의 상승은 최근 5개월중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자 최근 7년반중 최저하락세를 보였던 지난 10월의 85.5에 비해서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높아지게 됨에 따라 추수감사절 연휴시즌을 맞아 미국소비자들이 바겐세일 등 대대적인 판촉작전을 펼치고 있는 월 마트 스토어, 크마트코프 등 대형 소매 체인점으로 한층 많이 몰려들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가들이 전망했다. 오하이오주 페퍼파이코의 클리어 뷰 이코노믹스의 케네스 메이랜드사장은 "지난10월 폭격을 맞은 것처럼 바짝 움츠러들었던 미국 소비자신뢰가 11월엔 정신을 수습하고 바닥세를 찍고 일어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과 몇주전만해도 재난을 당한 미국 소비자들은 연휴 쇼핑 같은 것을 엄두도 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있는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 보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11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