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베이징 둥팡전자(BOE)는 하이닉스의 STN LCD(보급형액정표시장치)사업 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하이닉스 반도체와 반도체ENG와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둥팡전자는 이날 합작사의 지분 45%를 갖는 조건으로 하이닉스와 코스닥 등록기업인 반도체 ENG에 270만달러를 제공키로 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번합작 계약은 둥팡전자 이사회와 중국 정부당국의 승인 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 둥팡전자측은 반도체 ENG와 하이닉스의 지분 비율은 각각 35%, 15%고 나머지는 종업원들에게 배분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에 있는 STN LCD(보급형액정표시장치) 생산 라인을 2년내 중국으로 모두 이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둥팡전자의 한 중역은 "우리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이번 합작건을 좀 더 논의하기 위해 지금 한국을 방문중에 있다"면서 "12월중에 최종적으로 인수절차가 매듭지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