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유가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가운데전날 미국석유협회(API)의 재고발표로 19달러선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19센트 하락한 18.96달러에 마쳤으며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센트 내린 18.73달러에 끝났다. API는 전날 정규장이 끝난뒤 주간재고발표를 통해 지난 16일로 끝난 한주간 원유재고가 35만7천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최고 200만배럴의 감소를 전망했으나 퓨처스 월드뉴스의 조사에서는 최고 200만배럴의 증가가 예상됐었다. 미 에너지부는 그러나 이날 실제로 석유 공급량이 13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닷컴의 토스틴 피셔 이코노미스트는 주간 보고서에서 "재고는 여전히충분한 상태"라며 "석유 생산국들의 감산 노력은 난방 원유 수요가 절정에 달하는내년 1월까지는 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2월물 무연휘발유는 갤런당 0.08센트 내린 52.73달러에 거래됐으며 12월물 난방유도 갤런당 0.34센트 빠진 53.42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