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05990]은 최근 중국의 한국산 조제분유 수입 재개 결정에 따라 중국시장에 대한 분유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2일밝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에 따른 분유 수출 중단으로 지난해 500만달러였던 대중국 수출액이 올들어서는 지난달까지 300만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 "그러나 분유 수출이 재개된 만큼 연말까지는 작년 수준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라고말했다. 매일유업은 또 지난 96년 중국 광둥성(廣東省) 지역에 지사를 설립한 이래 수출액이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여온데다 조제분유의 수출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내년도 수출 목표를 800만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우리나라가 최근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의해 구제역 청정국으로 다시 인정받자 지난해 금지했던 한국산 조제분유의 수입을 이달초 허용했다. 매일유업은 국내 유업계에서 유일한 분유 및 이유식 수출업체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