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하고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주 연속 감소하는 등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전되고 있다. 미시간대가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11월 83.9를 기록,전달보다 1.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인 83.5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뢰지수는 뉴욕테러가 발생한 지난 9월 81.8로 최저점을 보인 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연속 4주째 감소세를 보여 경기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2만7천건으로 전주보다 1만5천건이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9월 셋째주의 39만3천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