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는 24일 창립 15주년을 맞아조합 중심의 투자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내용의 장기비전을 22일 발표했다. 한국기술투자는 "회사의 궁극적인 재원을 조합 결성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라며"신규조합 결성의 확대로 전체 운용자산중 조합 비중을 2002년 46.9%, 2005년 64.4%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술투자는 내년부터 운용자산을 매년 25.7%씩 확대, 2005년까지 총 운용자산 1조489억원, 당기순이익 570억원의 초우량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이를 위해 신규조합 결성에 박차를 가해 올 4.4분기에만 700억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하고 내년에 1천억원 수준의 조합을 새로 결성할 방침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이런 비전의 구체화를 위해 사업구조, 조직구조, 경영시스템조직문화 등 4가지 측면에서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적인 경영혁신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경영혁신과제로는 ▲해외네트워크 구축 ▲투자전문영역의 확대 ▲소사장제 활성화 ▲ 투자의사 결정시스템의 개선 ▲보상체계의 재정립 ▲투명경영의 확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한국기술투자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