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4%대로 예상되지만 4%대 이상 경제성장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대우자동차 매각과 관련해 연내 본계약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2003년 균형재정에는 집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건설경제협의회 조찬모임에서 경제현황과 향후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진 부총리는 또 "올해 경제성장률은 2∼3%대에 머물 전망"이라며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힘입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아프간 전쟁결과와 선진국의 정책공조여부에 따라 경제회복이 앞당겨질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내년도에는 고용창출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 건설에금년보다 13% 이상 증가한 예산안을 상정하고 서비스업에도 세제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문제에 대해 진 부총리는 "당초 계획대로 2003년 균형재정을 달성할 수 있다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경기부진과 재정의 경기보정적 기능을 고려할 때 이에 집착하기보다는 경기회복을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며 "내년도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GDP 1%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 부총리는 건설경기촉진을 위한 정책확대 요청에 대해 "국책은행 등을 통한 보증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