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陳 稔) 경제부총리는 21일 "내년 예산안에 잡혀있는 3년물 국고채 이자율을 8%에서 7%로 낮추는 방안을 가정해보면 이로 인한 내년 세출감소 규모가 5천700억원에 달한다"고 국고채 이자율 인하방안을 검토할 뜻을 시사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 답변에서 '내년 세출항목으로 잡혀 있는 각종 국고채에 대한 이자율이 8%로 높게 책정돼 결과적으로 세출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있다'는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진 부총리는 또 북한과의 쌀 구상무역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좋은 방안"이라며 "다만 남북당국 대화와 연계해서 세심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장재식(張在植)산자부장관은 원유비축과 관련해 "현재 민간과 정부 비축류를 합해 73-74일분을 확보하고 있다"며 "추경예산을 통해 원유를 싼값에 구입하게 됐으며앞으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기준인 90일분에 육박하도록 스왑거래 등 선도거래를 통해 비축유를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