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가 미국 백스젠(VaxGen)사의 에이즈백신 생산공장에 지분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담배인삼공사는 첨단 생명공학업체인 백스젠사가 추진중인 인천 송도신도시 바이오신약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센터 설립에 참여할 것을 검토 중이다. 국내 합자사 모집 등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주식회사 넥솔은 담배인삼공사가 내부적으로 참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으며 출자규모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스젠사는 미국의 생명공학 벤처업체인 제넨텍사의 자회사로 미 식품의약청(FDA)과 공동으로 에이즈 백신기술을 개발중이며 현재 임상3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벡스젠사는 이번 시설설립을 위해 이미 인천시와 송도신도시 4공구 부지 3만평을 10년간 무료로 임대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안에 국내 파트너들을 확정하고 늦어도 오는 2005년 초부터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