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21일 오전 베이징(北京)에서오영교 사장 주재로 중국, 대만, 홍콩 등 9개 무역관장이 참석하는 '중국진출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확정으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코트라는 개별 무역관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조직을 묶어 내년부터 상하이(上海)에 설치될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이 지역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코트라는 또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지역별, 계층별, 산업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산업별 특화전략 수립, 정보통신.생명공학 등 신사업분야의 선점 및 중국내 한류 열풍을 이용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방안 등을 발굴, 추진키로 했다. 코트라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17회인 중국 전시회 참여횟수를 24회로 늘리고 시장개척단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한국 게임업체의 중국진출지원, IT제품 상담회 등 이 지역 마케팅 활동도 더욱 활발히 펼치기로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