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올 경제성장률이 아시아 지역에서최고수준인 6.1-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존 새미 베트남지사 대표는 20일 "베트남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1%에 이르러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최고수준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새미대표는 "동남아 국가들의 올해 GDP평균성장률이 2.4%에 그쳤고 아시아 전체국가들의 상장률이 3.4%에 그쳤으나 베트남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을 최소화해비교적 고도성장을 했다"고 발표했다. 새미대표는 베트남의 이같은 성장률은 당초 예상한 6.4%에는 다소 못미쳤지만전체적으로 안정을 보인것은 베트남지도자들의 개혁정책이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하고 8천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국내시장도 외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이보다 더 높은 7%를 올해 성장률로 예상했다. 베트남 정부는 20일 개막된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같이 예상하고 수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산업생산과 투자의 증가로 높은 성장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올해 수출 증가율은 주요수출품인 쌀값과 커피가격 하락과 원유가의안정으로 8%에 그쳐 목표의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정부는 또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여전히 올해와 같거나 약간 높은 7-7.3%로 잡았고 수출증가율도 10%로 잡았다. 이에 비해 ADB는 내년도 베트남의 성장률을 올해보다 향상된 6.2%로 잡아 역시다른 동남아국가들의 평균성장률 4.5%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