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철도부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북한의 동해안 철도를 앞으로 2∼3년 안에 연결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철도부는 또 이달 말부터 북한의 동해안 철도 재건을 위한 기본계획 심의를 시작해 다음달 말까지 완전히 끝낼 계획이다. 부분별 철도 개조계획은 러시아 전문가들이 북한의 철도 구간을 돌아보면서 작성하고 있으며 기술계획도 2003년까지 수립될 계획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러시아의 철도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두 차례에 걸쳐 북한에 들어가 두만강에서 원산, 비무장지대에 이르는 지역을 돌아보면서 동해안의 철도교량과 터널 상태를 정밀 조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