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0일 대덕 기술연구원에 '정보전자소재 종합연구동'을 준공,정보전자소재 분야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고 발표했다. LG는 이날 LGCI 성재갑 부회장과 LG화학 노기호 사장,기술연구원 여종기 원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연구동 준공식을 가졌다. 이 종합연구동은 파일럿(실험)연구동까지 갖추고 있어 연구아이템간 기술 공유에 따른 시너지효과는 물론 유기EL(발광소재)과 차세대 절연재 등의 사업화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LG는 보고 있다. LG는 정보전자소재를 미래의 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2005년까지 R&D(연구개발) 투자의 절반 이상을 이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2백67명인 정보전자소재 분야 R&D 인력을 내년에는 3백17명으로 늘리고 이 분야 R&D 투자 규모도 올해 3백53억원에서 내년에는 4백26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정보전자소재 분야 매출액을 올해 2천2백26억원(추정치)에서 2005년 1조2천억원으로 늘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5%에서 15%로 높이기로 했다. LG는 현재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 2차 전지인 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디스플레이 소재인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용 편광판,반도체 소재인 웨이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