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2 석유회사인 셰브론 텍사코는 오는 2003년 3월까지 연간 18억달러의 비용 점감 차원에서 감원인원을 4천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9일(이하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셰브론이 텍사코를 458억달러에 매입함으로써 탄생하게 된 셰브론 텍사코는 당초 전체 인력의 7%에 이르는 4천명을 감원해 전체 인력을 5만3천명으로 가져가기로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향후 5-8개월간 12억달러의 경비절감을 기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함에 따라 당초 김원계획 인원에서 500명이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회사의 감원후 전체인력은 5만2천500명으로 조정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