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앞두고 서울지역의 실업률이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가 20일 발표한 `서울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수는 18만7천명으로 9월보다 1만1천명 증가했으며, 실업률도 3.9%로 전월에 비해0.3% 포인트 늘어났다. 이같은 실업률 증가는 추석 이후 전문직 건설업과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부문에서 일거리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서울통계사무소는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월별 실업률이 10월 4.0%, 11월 4.4%, 12월 4.9%, 올 1월 5.2%, 2월 5.9% 등으로, 매년 겨울철로 접어들수록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달 취업자수도 여자가 193만1천명으로 전월에 비해 5천명 줄어든 반면 남자가 272만2천명으로 9월보다 1만2천명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7천명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