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총 4조7천7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일 국무총리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기획단이 마련한 국제자유도시 개발 투자소요 및 자금 조달계획에 따르면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2조9천179억원, 7개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1조7천억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운영에 875억원, 홍보 및 마케팅에 660억원을 투입한다. 사회간접시설은 공항시설 확충에 2천509억원, 항만 개발 7천408억원, 도로 확충 7천458억원, 통신.전력 시설 7천188억원, 상.하수도시설에 4천61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를 견인할 선도프로젝트 사업의 경우 중문관광단지 확충에 2천200억원,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에 900억원,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에 4천200억원,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개발에 2천200억원, 쇼핑 아울렛에 300억원, 생태.신화.역사공원 조성에 1천500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소요 자금을 대부분 예산에서 지원하고 사회간접시설비 가운데 항만시설 부문에 1천289억원과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1조2000억원 등 1조3천289억원을 민간 자본 유치로 조달할 계획이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