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위성방송기기 생산업체인 휴맥스(대표 변대규)는 지난 15일 세관통관 기준으로 수출액 2억달러를 돌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휴맥스는 지난 7월 26일 1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이후 4개월만에 2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유럽지역이 1억8백만달러로 수출액이 가장 많고 중동(7천만달러) 미국(1천2백만달러) 아시아(1천만달러) 등이라고 설명했다. 휴맥스는 수출 급증에 힘입어 영업이익 6천8백만달러(8백80억원),경상이익 7천1백50만달러(9백30억원)를 올렸다. 변대규 대표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위성방송이 본격화되며 수요가 늘어나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기능 디지털 셋톱박스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휴맥스는 올 연말까지 2억5천만달러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엔 4억2천만달러 이상의 수출과 1억달러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함께 변 대표는 19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가진 2억달러 돌파 자축 행사에서 "자체 브랜드로 수출한다는데 만족하지 않고 세계 초일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031)600-6011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