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분기 미국 고용 활동은 경제가 침체국면에 빠졌던 지난 82년, 91년과 같은 부진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인력 시장 조사 업체인 맨파워사가 19일 밝혔다. 맨파워 사는 이날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인터뷰 대상 업체 중 16%가 내년 1.4분기에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16%는 기존 인력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다른 업체들은 현재 인력을 유지하거나 앞으로 인력 채용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답했다. 이런 신규 인력 채용 업체 비율은 지난해의 27%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경제가 침체에 빠졌던 91년과 82년의 수치와 비슷한 것이다. (밀워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