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대표 장준근 www.digital-bio.com)는 국내 처음으로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을이용한 플라스틱 마이크로칩을 주문 제작,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랩온어칩은 기존 DNA칩과 달리 칩 위에 하나의 실험실이 있는 것처럼 별도의 기기 없이도 DNA를 분리, 검증하는 과정을 칩 안에서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DNA칩을말한다. 디지탈바이오는 이번에 개발된 플라스틱 마이크로칩이 바이오 미세전자기계시스템(BioMEMS)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각종 연구소나 병원 등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실험 및 검사과정을 칩에 구현함으로써 경제성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이 마이크로칩이 고객이 원하는 용도, 모양 등으로 맞춤 설계 및제작이 가능하며 설계 제작 의뢰에서 제작 완료까지 4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들의 주문을 쉽게 하기 위해 관련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제작 의뢰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02)889-7139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