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7일 미국 경제가 기본적으로 아직 강하다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 회의를 대비하여 준비한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의 기본 힘인 강한 거시경제 기반과 역동적이고 유연성이있는 노동 및 자본 시장은 아직 강하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오닐 장관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 인하와 경기 진작을 위한 각종 재정정책을 지적하면서 미국 정부는 세계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 때문에 세계 경제의 활성화가 지연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민간 부분의 경제전망을 인용해 그러나 "빠르면 내년에 경제 회복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닐 장관은 IMF에 대해 회원국이 돈세탁 방지와 관련하여 어느 정도 노력을 기울였는 지를 즉시 평가하는 한편 테러 조직에 대한 자금지원을 차단할 수 있도록 역할을 증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닐 장관은 IMF가 향후 일어날 금융상 위기를 감지해내는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IMF는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는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개혁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오타와 AFP=연합뉴스) longflo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