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 붕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를 유발한 건설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노동부는 우신종합건설 김두현 대표이사(31)를 지난 17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해당 법인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입찰참가자격제한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노동부는 중대 산업사고 발생으로 건설업체 대표가 구속된 것은 지난 99년7월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우신종합건설에서 시공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공사 현장에서 오수관 매립을 위해 기존 콘크리트 하수관옆으로 터파기 작업을 하던중 하수관과 그 위에 쌓아놓은 토사가 무너지면서 밑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이 매몰돼 사망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