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점검.평가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이를 위해 학계와 언론.시민단체 및 공인회계사 등 20명으로 점검.평가단을 구성, 21개 부처 214개 기관에 대해 평가를 벌일 방침이다. 이번 평가는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경영혁신계획 이행실적과 함께 경영혁신계획의 충실도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하게 되며 인력증원의 적정성,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 인상의 적정성, 전자입찰 실적 등도 평가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해당 공기업 주무부처에 대해서는 2003년 예산 편성때 인센티브 또는 불이익을 주게 되며 산하기관에 대해서는 자율경영혁신계획중 이행되지 않은 과제가 있을 경우 이행을 마칠 때까지 예산을 배정하지 않게 된다. 예산지원을 받지 않는 산하기관에 대해서는 주무부처 책임하에 관리감독권을 활용해 예산승인, 조직.인력증원 협의 등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