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주)은 수원단지에 차세대 초미립자 기술로 불리는 나노 파우더(Nano Powder)의 시범 생산공장을 설립,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발표했다. 나노 파우더는 굵기가 10억분의 1m미만인 세라믹의 초미립 분말로 반도체 연마제에서부터 화장품,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첨단 소재다. 세계 시장규모가 2005년까지 7억달러,2010년까지 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사업이다. 삼성코닝이 1년6개월간 30억원을 투자,세계 최초로 MCP(기계적화학 과정)제조 공법을 적용해 만든 이 공장은 반도체 연마제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MCP 공법은 나노파우더의 입자크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고 제조공정이 단순해 기존 공법보다 원가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