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17일 구자홍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국내외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CU(사업문화단위로LG전자, LG필립스LCD, LG이노텍, LG마이크론을 망라)의 경영혁신 활동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6시그마 2001 페스티벌' 행사를 창원공장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6시그마는 100만개중 3.4개의 불량품이 나온다는 의미로 모든 공정과 업무에서 과학적 통계기법을 적용, 결함 발생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경영혁신기법이다. LG전자 CU부문은 96년초 창원공장에서 GE를 벤치마킹한 6시그마를 도입, 각 사업본부와 계열사로 확대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8천건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1조2천억원의 경영기여 효과를 창출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특히 올해의 경우 3천건의 프로젝트에 5천800억원에 달하는 경영기여 효과를 거둔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사업본부와 계열사, 해외공장 등 총 28개팀이 참가, 혁신활동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각 분야의 다양한 노하우와 애로점을 서로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우수사례로는 ▲디오스의 품질향상을 통해 시장점유율 1위 달성(냉장고사업부)▲노트북PC의 경쟁우위 확보를 통해 세계 최장 10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 확보(PC사업부) ▲시스템 조달과 생산 리드타임을 119일에서 65일로 단축(시스템사업본부) ▲세탁기 전공정 누적 직행률이 60%에서 80%로 향상(인도법인) 등이 선정됐다. 또 우수계열사로는 18인치 TFT-LCD의 수율향상을 통해 230억원의 경영성과를 올린 LG필립스LCD가 뽑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