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1백50% 활용하기" 보험사들이 내놓은 특약을 잘 살펴보면 큰 부담없이 추가 혜택을 톡톡히 볼 수 있다. 특약이란 보험료를 더내고 기본 계약에는 없는 위험을 추가로 보장하거나 반대로 담보를 줄여 보험료를 줄이게 하는 계약. 교보자동차보험은 "보험료할증면제 특별약관"을 통해 가입자가 보험료의 10%만 더 지불하면 사고를 2번까지 내더라도 보험료 할증을 하지 않는다. 예를들어 할인할증률 1백%인 가입자가 사고를 내 보험처리하면 할인할증률이 3년동안 1백10%로 올라가지만 이 약관에 가입하면 사고를 내도 할인할증률이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화재는 차량정밀진단 및 긴급출동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삼성 애니카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연 1만6천3백원을 추가로 내면 이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교통사고와 교통법규 및 응급병원 안내 등의 정보도 제공받는다.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은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차량진단 서비스를 강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현재 벌어지는 가격위주의 경쟁 풍토를 바로 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보다는 서비스 경쟁을 통해 고객을 붙잡겠다는 삼성화재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가입대상은 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1.4t 이하 화물차량 등이다. 쌍용화재는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했다. 출퇴근용으로만 차를 사용하는 직장인은 사고율이 낮아 최고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영업용 차량은 보험료가 올라간다. 이 회사는 또 이달초 내놓은 "으라차차 운전자보험"을 통해 보험기간동안 사고를 내지 않은 가입자에게 무사고축하금을 주거나 보장기간을 연장해주고 있다. 젊은이들은 LG 동양화재의 만24세이상 운전자특약을 선택해 볼만하다. 그동안은 21세,26세이상만 있어 중간연령층은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를 내야 했다. 25세 남자의 경우 24세이상 특약에 가입하면 기존보다 약 2만2천4백60원,여자는 1만원 가량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