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추락사건으로 미국 내 테러 공포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벤처기업이 뉴욕지사에 있는 직원들에게 방독면을 보내줘 눈길을 끌고 있다. 웹에이전시 업체인 이모션(대표 정주형)은 미국 현지 법인인 이모션뉴욕(대표 잭리) 직원들에게 방독면을 보내 테러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모션 관계자는 "지난 9월 테러가 일어났을 때 본사에서도 잔뜩 긴장하고 새벽까지 직원들의 신변을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현지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직원들에게 사기를 북돋아준다는 취지에서 방독면을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02)542-1987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