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국내 업계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화상통화 시스템을 구축, 제품상담과 정보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ITI(Internet Telephony Integration) 시스템은 고객과 상담원이인터넷상에서 화상통화와 채팅서비스를 통해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쌍방향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인터넷 초보자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웹가이드 메뉴가 지원되고, 화면 공유기능(Web Collaboration)으로 상담원이 고객과 실시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웹페이지를 보면서 상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VoIP(인터넷 프로토콜을 이용, 음성정보를 전달하는 전화기술)를 이용한 인터넷 통화기술이 적용되고 고객이 상담원과 연결이 어려운 경우 메시지를 남기면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주는 자동응답 기능도 채용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그간 콜센터(*1588-7777)를 통해 전문상담원과의 전화상담서비스를 실시해왔으나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상담원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다시 접수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번 화상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상담의 효율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