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빠르면 15일 국내항공사들에 대해 지난 12일 뉴욕에서 추락한 것과 같은 기종인 에어버스 A300기에대한 점검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한 대변인이 밝혔다. FAA의 레스 도르 대변인은 이날 FAA가 뉴욕에서 추락한 아메리칸항공(AA) 587편여객기의 뒷부분 수직 날개가 떨어져 나간 점과 관련해 특히 A300기의 꼬리부분에대한 점검 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르 대변인은 그러나 A300기의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운항을 정지시킬 것인지,점검에 소요되는 기간을 얼마나 부여할 것인지, 그리고 기체의 꼬리 이외의 다른 부분도 점검토록 할 것인지의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내에서는 AA와 화물전용회사인 페덱스 및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 등3개 항공사가 A300기 약 90대를 운항시키고 있는데 도르 대변인은 FAA가 이들 국내항공사와 에어버스를 제작한 프랑스 당국과 협력, 점검절차를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