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 증가율이 2%대의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산업자원부가 올들어 지난 3.4분기까지의 에너지수급 동향을 분석한 결과1차 에너지소비량은 1억4천541만TOE(석유환산t)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대의 증가율을 보였던 작년과 비교해 크게 둔화된 수치로 전반적인 경제활동 둔화,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분위기 확산 등으로 지난 상반기 2.3%에 이어 3분기에도 2%대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유지했다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에너지원별로는 액화천연가스(11.6%), 발전전력(6.8%), 유연탄(4.7%) 등의 소비는 작년보다 증가했으나 석유는 작년보다 0.5% 줄었다. 또 3분기까지의 최종 에너지 소비량 역시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억1천320만5천TOE를 기록한 가운데 에너지원별로는 전력(7.4%) 및 도시가스(6.5%)는 증가세를,석유(-0.9%)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산업부문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3%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수송부문과 가정.상업부문은 각각 2.9%, 2.0% 증가했다. 한편 3분기까지의 에너지 수입액은 총 262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9%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액화천연가스(29억달러)는 14.3% 증가한 반면 총 에너지 수입의 64.8%를 차지하는 원유는 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