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상최고의 매출실적을 올린 대만의 머더보드 생산업체들이 이달에도 펜티엄4 보드의 출하증가에 힘입어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현지 언론 따르면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 애빗컴퓨터, 다이아몬드 플라워일렉트릭 인스트러먼트(DFI), 에폭스컴퓨터, 바이오스타 마이크로테크 등 주요 머더보드 생산업체들은 이달 매출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주로 조립 PC시장을 겨냥해온 기가바이트, DFI 등은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아 주문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실적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OEM시장에서 실적이 두드러졌던 아수스텍 컴퓨터,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 등은 인텔이 DDR SD램지원 칩셋 출하를 앞두고 있는데다 거래선들이 추계컴덱스이후로 수주를 연기하고 있어 조립PC시장을 상대하는 업체보다 다소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대만의 머더보드 업계의 전체 매출액은 총 278억2천400만뉴타이완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7.1%나 증가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