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 기구(OPEC)의 감산 결정 유보로 급락했다. OPEC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올 들어 네번째 감산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비 OPEC 산유국이 감산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OPEC도 감산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유가 감산 결정을 연기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1.93달러(8.9%) 급락한 19.74달러를 기록, 1999년 7월래 최저가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