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3개월만에 경기판단을 하향조정했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臧)경제재정담당상은 14일 각의에 제출한 11월 월례보고서에서 경기판단은 `한층 악화되고 있다'고 밝혀 9월보다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일본이 올들어 경기판단을 하향조정한 것은 7번째로, 지난달 월례경제보고에서는 지난 9월과 같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항목별로는 고용부문에서 지난 9월 완전실업률이 5.3%로 사상최악을 기록한 것을 반영, 지난달의 `여전히 어렵다'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해 가장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9.11 미국테러사태의 여파로 개인소비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서도 세계경제와의 동반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