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컴팩의 주가는 리먼브러더스가 휴렛팩커드와의 합병성사 가능성을 75%로 높게 평가하면서 두 회사가 합병으로 인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 데 힘입어 전날보다 14.88%나 급등했다. 댄 나일즈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가 합병하게 되면 시너지효과가 작용하면서 오는 2003년 주당 순이익이 50센트 넘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제품군 중복의 문제도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일즈는 합병 여부를 떠나 컴팩의 이익마진이 개선되고 있으며 재고도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컴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컴팩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14달러 상승한 8.80달러에 마감됐고 휴렛팩커드는 0.93달러 오른 20.23달러에 끝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