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홍기)는 13일(현지시간)휴렛팩커드(HP)의 통합 메시징 서비스 솔루션인 '오픈메일'의 소스코드에 대한 영구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픈메일 솔루션은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1천대 기업가운데 6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메시징 솔루션으로 기기와 장소, 메시지의 종류에 관계없이 자신에게 온 메시지를 확인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한다. 삼성SDS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픈메일7.0 소스코드를 이용해 내년 3월께 통합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인 `콘택트1.0'버전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3년 콘택트2.0버전, 2004년에 콘택트 3.0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통합메시징 기술 보유기업인 핀란드의 보텍사와 기술개발협력을 추진하고 기존의 오픈메일 고객사였던 미국 스프린트사, AT&T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 회사는 삼성전자, IBM 등 대형 하드웨어 업체와 협력모델을 개발해 콘택트 솔루션을 조기에 시장에 진입시킨다는 전략이다. 삼성SDS 김홍기 사장은 "콘택트 솔루션은 e-메일, 팩스, 음성 등 각각 분리된 통신수단과 PC, 개인휴대단말기(PDA), 휴대폰 등 모든 형태의 메시징을 고속 네트워크 환경에서 통합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지난 6년동안 삼성그룹 임직원 12만명을 대상으로 e-메일 등 메시징 서비스 기술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5년내 전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