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이 미국 테러사태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아 올해들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LC 내도액은 35억8천만달러로 작년동기 47억달러에 비해 2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LC 내도액 규모도 지난 1월(41억5천만달러)보다 낮아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 이후 LC 내도액은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LC 내도액은 지난 6월 작년동기대비 18.5%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가 7-8월 감소폭이 다소 줄었으며 이번에 다시 최고 감소율을 보였다.

10월의 LC 내도액이 급감한 것은 지난 9월11일 미국의 테러 사태로 인해 소비가 크게 줄어 수출 계약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LC는 수출 대금 결제 방식의 30-40%를 차지하며 내도액의 경우 실제로 통관돼 실적이 잡히기 앞서 집계돼 3-4개월후 수출 상황을 가늠케 한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에 대한 테러 사태로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의 수출 감소세가 확연해져 내도액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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