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소비자들이 자사제품 구매를 계속 지연함에 따라 지난 2.4회계분기중 영업이익이 분석가들의 예상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실패할 전망이라고 최고경영자인 로렌스 엘리슨이 12일(이하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 밝혔다. 엘리슨은 이달말로 끝날 2.4회계분기중 미국 최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의 주당 순이익은 9-10센트에 이르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톰슨 파이낸셜/퍼스트 콜 38명의 분석가들은 오라클의 이 분기 이익 달성 예상치를 주당 평균 11센트로 전망해왔다. 올해 들어 컴퓨터 관련 회사들이 사업에 열정을 잃게되고 기존의 탄탄한 회사들도 대부분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로 지출을 극도로 줄이게 됨에 따라 오라클의 매축이 격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엘리슨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가을 컴덱스 무역박람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아주 어려운 한 분기가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올 2.4회계분기중의 이익은 6억6천280만달러(주당 11센트)의 이익을 올렸었던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5%나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