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는 12일 내년 1월로 다가온 유로화 공식 통용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페드로 솔베스 통화담당위원의 대변인은 "지난 3년여 준비한 결과 유로 통용이 차질없이 시작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첫 통용일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작업을 현재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유로 전환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심리적인 우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집행위가 지난달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로 지폐와 동전이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통용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역내 사람의 비율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조사 때의 46%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그러나 상인들이 유로화 통용을 빌미로 소비자를 속이지 않겠느냐고 우려하는 비율은 최신 조사에서도 69%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러나 한 달여전 실시된 조사 때의 73%에 비해서는 낮아진 것이다. (바젤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