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01년 생명공학의 해'를 결산하기 위한학술대회 및 토론회를 오는 12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농림부 등 생명공학 분야와 연관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4개 부처는 올해 정부가 선포한 `생명공학의 해'를 결산하기 위한학술대회 및 토론회를 내달 개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생명공학 연구의 역할을 조명하고 국내 과학대중화 운동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결산대회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국가정책적 중장기 바이오 지원 선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는 올해의 생명공학자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되며 9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캐리 B 멀리스 박사와 생명공학연구원 유성언 박사,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 박충모 박사 등의 강연도 마련돼 있다. 행사추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생명공학 분야의 육성이 한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98년 일본에서선포된 `바이오네이션'과 유사한 국가 정책적 B-Korea 건설 선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